[Brisbnae]

Halo Ground / 할로 그라운드 @ Fortitude Valley



오랜만에 브런치하기 좋은 장소를 찾았다.
포티튜드 밸리에 있는 할로 그라운드라는 카페인데 가게 자체도 꽤 예쁘고 음식도 만족스러워서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즘 브런치 정체기라... 갔던 곳만 또 가고 새로운 곳 찾기 힘들었었는데 새로 예쁘고 맛있는 장소를 찾아서 행복했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 할로 그라운드

다행히도 나는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포티튜드 밸리가 워낙 핫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앉아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걸 봤다...

이 카페에서 가장 좋은 점은 높은 천장? 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별 거 아니지만 탁 하고 높이 트여있는 천장을 보니까 꽤나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천장이 높으면 옆 좌석과 자리가 조금 가까워도 멀리 떨어진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좋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 할로 그라운드

메뉴는 간단하게 한 장이다. 그래도 꽤나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포케볼 (POKE BOWL) 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포케볼을 먹을까 했었다.
아침부터 밥을 먹기는 조금 부담인 듯 하여 결국 PRAWN CARBONARA 를 주문했다. 가격은 30불로 브런치 치고는 진짜진짜 비싼 편이였다. ㅎㅎ
같이 간 친구는 PORK BENNY 를 주문했다. 옆에 F/H 가 아마도 Full / Half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아침 한 끼를 먹으러 갔으므로 친구도 24불 F로 주문완료!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커피 맛집 : 할로 그라운드


살짝 쌀쌀한 날씨이긴 한데 또 햇빛이 강한 날은 이렇게 아이스 커피를 먹는다.
공기가 차가워도 햇빛이 강하면 햇빛 기에 눌려서 더워지는 기분이다.
아이스 롱블랙 (아이스 아메리카노) 은 꽤나 맛이 있었다. 시원해서 일단 너무 좋았다.
커피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영 맛없는 곳들도 있는데 할로 그라운드는 합격!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 까르보나라와 포크밸리 와플


사실 내가 갑자기 브런치와서 까르보나라를 먹게 된 이유는.. 옆자리 아저씨가 이 메뉴를 시켜서 받았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시켰다.
(포케볼에 들어간 밥은 좀 무거운 느낌이고.. 까르보나라 면은 괜찮은 느낌 ^______^)
역시나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맛있어보이는 음식 도착!
크리미하고 하얗기만 한 까르보느라가 아니라 살짝 노란 빛이 돌아서 정통 까르보느라처럼 노른자로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사실은 요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만 열심히 해봤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 까르보나라

크 너무 맛있게 생겼다.
새우 한 마리를 반 잘라서 치즈도 올리고 구웠는데 새우의 단 맛까지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스파게티 자체도 아주 추천할 만했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아님에도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다. 추천!
저녁도 하면 저녁에 먹으러 올 것 같은데... 사실 브런치 치고는 조금 과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왕 추천!!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 포크밸리 와플


원래는 일반 소어도우 같은 빵이랑 이런게 곁들여서 나왔는데 언젠가부터 와플이 유행이였다.
보통 와플과 치킨 조합이 많았었는데 오늘 음식은 삼겹살과의 조합이였다.
포크밸리는 워낙 부들부들하고 야들야들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겉에 한 겹 두른 소스의 맛때문에 살짝 짭조름하긴 한데 그게 또 와플과의 조합을 좋게 만들었다!
얇게 썰어서 와플 한조각과 홀랜다이즈 소스랑 먹으면 꿀맛.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맛집 : 할로 그라운드


밸리와 테너리프, 뉴스테드 경계쯤에 있다.
주변에 스트릿 파킹을 하고 약 1분 정도 걸어갔었다.
이 동네에 익숙한 친구 말로는 주말에는 차대기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평일에는 스트릿 파킹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아주 만족했던 브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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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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