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Kim Khanh / 킴 카안 @Darra





최근에 지인이 다라 스테이션 근처에 맛있는 팩킹 덕 집이 있다고 해서 코로나 락다운 이전에 다녀왔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팩킹 덕은 없고.. 그냥 베트남 쌀국수집이여서 쌀국수를 먹고왔다.
팩킹 덕 맛집은 찾지 못했지만 우연히 쌀국수 맛집을 득템한 날이였다.


호주 브리즈번 쌀국수 맛집 다라


베트남 & 중국 레스토랑이고 중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빨간 간판이다.
가게 앞 쪽으로 한 10대 남짓 들어가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한 편이다.
가게 구조가 조금 특이한 듯 해서 든 생각인데 2층은 아마도 주인 분들이 거주하시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최단 출근 거리 ㅎㅎㅎ


호주 브리즈번 쌀국수 맛집 : 킴 칸 다라

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끝에 한국어 비슷한게 써있어서.. 카메라로 찍어서 보니 소원성취 ㅋㅋㅋㅋㅋ
베트남 & 중국 레스토랑이 호주에 세워졌는데 간판에 한국어를 쓰다니.... 이보다 더 글로벌 할 수 없다 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좋은 기운 뿜뿜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에 입장!


호주 브리즈번 다라 쌀국수 맛집


가게 내부는 꽤 크고 넓었고 쾌적한 느낌이였다. 생각보다 특유의 그 느낌이 덜해서 좋았다.
가게 안 쪽에 벚꽃같은 나무가 놓여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약간 일본 느낌..? 이자카야 느낌?... ㅎㅎㅎㅎ

테이블마다 정돈되어있는 그릇들이랑 숫가락 젓가락이 있었다.
특히 젓가락이 종이에 쌓여져서 있어서 뭔가 청결한 느낌이라 좋았다.


호주 브리즈번 베트남 쌀국수 맛집 : 다라

베트남이나 중국 레스토랑 가면 나오는 알 새우칩이다.
이게 그 나라에서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우선 베트남 가서는 비슷한 것도 본 적이 없었다.
새우향이 은은하게 나는 그런 과자인데 입맛을 돋궈주는 용인 것 같다.
약간은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식전에 많이 먹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브리즈번 베트남 레스토랑 : 다라

1번부터 정갈하게 놓여진 메뉴인데 한 장에 100번을 돌파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베트남, 중국 레스토랑 들은 정말 메뉴가 많고 길다.

여기서 메뉴판을 보면서 아무리 보고 또 봐도 팩킹 덕이 안보여서 놀랐다..
분명히 픽킹덕이 있어야 하거늘... 98번에 비프 픽킹만 있었다.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비프밖에 없다고 하여 지인에게 다시 연락을 했더니 그 가게가 아니라고 했다.
알새우칩도 먹었는데 그냥 나올 수 없어서 급 쌀국수로 노선 변경!


브리즈번 중국 레스토랑 맛집 : 다라

오징어가 좀 떙겨서 오징어 요리 중에 추천을 부탁했더니 Satl& Pepper에 있는 스퀴드를 추천해줬다.
가격은 16.90불로 평균적인 가격이다.
그래도 베트남 집인데 쌀국수도 먹어야지 싶어서 143번 스페셜 비프 누들 스프를 먹었다.
가격은 14불!

뒷면 메뉴판까지 200번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200번에 있는 자스민 티는 추운 날씨이므로 한 잔 시켜서 먹었다.
찐 자스민 차가 둥둥 떠다니는 티가 나왔고 나름 몸을 녹여줘서 좋았다.


브리즈번 중국 베트남 레스토랑 맛집 추천 : 다라

가게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모두다 호주 사람이였다. 아주 특이했던 점이였다.
사실 중국이든 베트남이든.. 아시안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음식이여서 보통 레스토랑 가면 아시안 사람들이 많기 마련인데 여기는 이상하게 호주 사람들이 많았다.
뭔가 로컬 맛집 같은 분위기..? ㅎㅎ


브리즈번 중국 베트남 요리 맛집 : 다라

먼저 나온 오징어 요리!
얇은 튀김옷으로 살짝 튀겨냈는데 야들야들하고 정말 맛있었다.
말 그대로 salt & pepper 로 살짝 간해서 만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맛있었던 요리였다.
그리고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기름기도 쫙 빠져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가성비 좋았겠다 싶은 맛이였다!

아 그리고 사진 보다가 생각난 건데 밥도 한 그릇 시켰다. 오징어만 먹기가 좀 그럴 것 같아서 시켰는데 힘없는 포슬포슬한 밥이 나왔다. 그래도 나름 괜찮음!


브리즈번 베트남 쌀국수 맛집 : 다라


일반적인 쌀국수집이랑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매운 고추 살짝 풀어서 숙주 짱짱하게 채워서 먹으면 아주아주 맛있는 쌀국수이다. 국물이 깔끔하고 맑고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다.
스페셜 답게 이것저것 고기 구성도 많이 들어있었다.
무엇보다 가게 전체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깔끔하고 담백하고 청결해서 좋았다.


브리즈번 베트남 중국 요리 맛집 : 다라


다라 스테이션 근처에 위치한 곳이다.
사실 다라라는 동네가 잘 갈 일이 없는 곳인데 이번에 쌀국수 먹으면서 처음 가보게 됐다.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여서 의외로 맛집을 찾은 느낌이였다!
깔끔한 쌀국수랑 야들야들한 오징어 먹으러 또 갈 것 같다!
그 전에 픽킹 덕 맛집을 꼭 한 번 찾아서 가야겠다. 모든 것은 락다운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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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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