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outh Wales]


Jetty Beach / 제티 비치 @Coffs Harbour




브리즈번에서 약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시드니 방향으로 내려가면 콥스 하버 라는 도시를 만날 수 있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는 약 10시간 정도 걸리니, 딱 중간 정도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종종 시드니까지 차를 몰고 여행가는 일이 있는데, 오랜만에 바람을 장시간 쐬고 싶어서 시드니를 다녀오게 됐다.






5시간이 꽤 긴 거리이긴 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쭉 따라 달리다보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콥스 하버에 도착할 수 있다.


콥스하버에 도착하니 꼭 제티 비치와 그 안에 있는 섬을 가야 한다고 해서 짐을 풀자마자 바다 쪽으로 향했다. 





콥스 하버의 제티 비치이다. 뭐 호주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주마다 그리고 거리마다 약간씩 다른 점들이 있고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콥스하버도 역시 퀸즐랜드 주의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의 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다. 





한참 바람을 등지고 바다를 보고 쉬고 있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무슨 일이지.. 하고 옆에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철인 3종 경기 같은 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경기를 위해서 퀸즐랜드에서 넘어온 사람도 많다고 하니 꽤 유명한 경기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모름)


남자, 여자가 섞여있었고 수영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찍었다. 





한 20분 정도 경기가 진행되는 중이라 바다로의 출입이 약간 어려워서, 갑작스럽게 모르는 사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ㅎ.ㅎ


사람들이 싹 빠지고 난 이후의 제티 비치이다. 


보통 Jetty 라고 하면 배가 들고 나고 할 수 있는 선착장 같은 곳인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비치의 이름이 제티비치이다.


이 다리? 로 추정되는 구조물에서 사람들이 다이빙도 하고 있었다. 





계속 해변따라 걷고 눈으로 풍경을 담고 그러다가 결국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했다. 


의외로 파도는 세고 물이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ㅎ.ㅎ


그래도 수영하기에는 선샤인 코스트 등 보다는 훨씬 좋았다. 





콥스 하버는 별무리로도 아주아주 유명하다. 


별이 아주 쏟아져 내린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밤에 기어코 다시 제티 비치 쪽 공원을 찾아갔다.


관광지라 그런지 공원에 라이트도 많이 달아놓고 굉장히 예쁜 야경뷰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촘촘하게 전구를 설치해두어서 발 밑을 보면서 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안타깝게도 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서 별을 볼 수는 없었다. 


호주는 보통 날이 좋아서 별을 잘 볼 수 있는데.. 안타까웠다. ㅠ_ㅠ


그래도 별 대신 예쁜 야경을 보아서 만족스러웠다.




여기는 제티 비치 위치이다. 


딱 물놀이 하기 좋은 바다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서 최고의 관광지이자 휴양지 였다. 


안 쪽으로 Muttonbird Island Nature Reserve / 머튼버드 아일랜드 지역 보호지역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별을 보는 게 좋다고 한다. 


다음에 맑은 날에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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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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