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Reload Espresso / 리로드 에스프레소 @Salisbury




솔즈베리는 브리즈번에서 그다지 핫한 곳이 아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도 아니고,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곳도 아니다. 


그냥 흔한 호주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다. 


게다가 약간 회사나 공장같은 것들이 많아서 약간 인더스트리 지역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솔즈베리에 생각보다 호주 냄새가 나는 그러한 카페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저번에 헷지 에스프레소에 이어서 리로드 에스프레소도 방문했다. 


( http://modoobrisbane.com/12 : 이전에 쓴 Hedge Espresso, 헷지 에스프레소 글이다. ) 






Reload Espresso도 약간 회사들이 잔뜩있는 곳에 있다. 


내가 구글에서 찾아봤을 때에는 그런 곳인지 몰랐는데 뜬금없는 곳에서 카페가 나타나서 신기했다.


그런데 그 뜬금없는 곳에 뜬금없이 사람이 많아서 더 신기했다. 


심지어 카페를 간 날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퍼붓고 있었다.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아서 기대에 잔뜩 부풀어서 갔다. 



리로드 에스프레소 카운터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바깥과는 다르게 안 쪽은 이렇게도 평안. 


하지만 사진처럼 평안하지는 않았다. 오더도 너무 많고 커피도 타느라 요리하느라 너무 바빠보였다. 


이 카페 역시 카운터에서 오더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오더를 받고 있었따. 


하나하나 손으로, 수기로 받아적고 있었다. 이렇게 아날로그한 카페는 처음이야!!!


여기는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는데,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유니크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기대!!)



리로드 에스프레소 브런치 메뉴



리로드 에스프레소 메뉴판이다. 여러가지 메뉴들에 눈길이 갔는데, 딱 마음에 드는 메뉴가 없었다.


비가 쏟아 내리니까 뜨끈한 국물같은게 땡겼던 것도 같다ㅋㅋㅋㅋ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브런치에 집중해야했다. 


그 중에서 밑쪽라인에 있는 샌드위치 같은 게 땡겨서 Open Chicken & Avo Sandwich 를 시켰다. 



리로드 에스프레소 커피 메뉴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여기에서도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가 무슨 맛일지 너무 기대됐다. 그리고 바리스타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더더욱 기대되기도 했다!


커피 가격은 보통 브런치 카페와 비슷한 정도!



리로드 에스프레소 내부 모습



카페 안 쪽 모습이다. 브릭같은 걸로 내부벽이 이루어져 있어서 앤틱한 느낌이 많이 났다. 


이런게 또 호주 스타일인가 싶기도 하다. 약간 정리는 잘 안되어져 있고 어수선하지만, 그 안에 나름이 멋이 있는....?


이 카페가 딱 그런 스타일이였다. 



리로드 에스프레소 내부 모습



안쪽 사진이다. 왜 사진 속에서 햇빛이 드는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날씨가 우중충해서 안 쪽에도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이 동네 호주 사람들이 다 온 것처럼 카페가 꽤나 붐볐다. 



리로드 에스프레소 아이스 라떼



나는 야외에 있는 동그란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안쪽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습하고 덥기만 해서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다. 


드디어 아이스 라떼가 나옴. 생각보다 카페가 분주해서 오래 기다려서 받았다. 


가격은 6불이다. 신기하게도 라떼 위에 생크림이 올라온 채로 나왔다. 


이런 경우는 처음임...... 라떼 위에 왜 생크림이 나와? 이해가 안되지만, 그냥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해서 마셨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주 안 어울리는 맛은 아니였다. 신기한 경험!



리로드 에스프레소 브런치



내가 시킨 오픈 치킨 샌드위치 메뉴이다. 오픈된 샌드위치 모습이다. 


가겨은 15불이다. 샐러드가 꽤 같이 조합되서 나오고, 빨간 플레이트까지 너무 잘어울린다. 


맛은 조금은 헬씨한 맛이다. 간같은 것을 세게 하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이 많이 난다. 


그래도 베이컨이 짭쪼름한 편이라서, 같이 먹으면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도 아주 맛있음!



리로드 에스프레소 브런치 오픈 치킨 샌드위치



따로 시킨 메뉴는 그 옆의 포크 샌드위치! 가격은 똑같이 15불이다. 


크리스피하게 구워진 돼지고기와 함께 나왔는데 머스타드 소스가 엄청 맛있었다. 


머스타드 소스가 약간 상큼한 맛도 나고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치킨 샌드위치보다 훨씬 맛있었다. 


보기엔 그냥 그래보여도 속은 아주 꽉차고 맛있다. 


다른 메뉴도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 또 와서 먹어봐야겠다. 





리로드 에스프레소는  솔즈베리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걸어가도 될 정도!


호주 느낌이 잔뜩 나는 브런치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 방문해볼 만 한것 같다. 


브런치 보다는 커피가 맛있는 것 같다. 꼭 브런치가 아니더라도 커피를 먹으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던하거나 세련되지 않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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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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