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oast]

Surfers Paradise Beachfront Marekt /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프론트 마켓




한국에 있는 오일장, 삼일장처럼 호주도 주에 몇 번만 서는 마켓이 있다.
보통 지역별로 하나씩 있는데, 각 마켓은 느낌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이 있다.
오늘 소개할 마켓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마켓이다.
주로 파는 것은 악세사리, 디저트 등이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프론트 마켓


매우 깜깜한 밤 같지만 사실은 한 6시 정도의 시간이였다.
호주는 현재 겨울이라서 밤이 빨리 찾아온다. 특히나 이 간판 이후로는 넓은 바다 뿐이라서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유독 더 어두워보이는 것 같다. ㅎㅎㅎ

비치 프론트 마켓은 유명한 서퍼스 파라다이스 구조물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쫙 펼쳐져 있다.
저녁먹고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브리즈번은 코로나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쇼핑몰 가면 100명 중 99명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골드코스트 와보니까 전혀 다르다. 마스크 쓴 사람이 20~30% 정도 되고 심지어 쓴 사람 중에 코스크도 엄청 많다.


골드코스트 마켓

골드코스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해서 아마도 마켓이 정지되었다가 다시 오픈한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때마침 열어있어서 갔었다.
원래는 일요일에 오픈했던 것 같은데 마켓이 열리는 날은 이제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이다.
4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하는 마켓이다.

자세한 오픈 일정은 비치 프론트 마켓 인스타그램이나 구글맵 검색을 추천한다.


골드코스트 비치 프론트 마켓 in 서퍼스 파라다이스


주차는 마켓 근처 스트릿에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자리 잡는게 쉽지 않다.
나는 한참 걸어가서 다른 골목에 주차하고 걸어왔다. 나는 토요일 6시 이후 방문이여서 따로 주차요금을 내진 않았지만 다른 날에 오면 2시간에 약 3~4불 내외의 주차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마켓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 50개 남짓되는 상인들이 가판을 놓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멀리에서 보면 별건 없기도 하다 ㅎㅎㅎㅎ

골드코스트 마켓 쿠키 비스킷

골드코스트 마켓 중에서 자주 들리는 샵이다.
진짜 5년 전에도 이 자리에서 그대로 했었던 것 같은데 늘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이 샵은 마카롱, 쿠키, 비스킷 등등 디저트를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 호주 사람들 참 디저트 좋아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디저트를 많이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운데에 있는 아프간 비스킷이 제일 맛있다.
진한 코코아 맛이고 저렴한 초콜렛 맛이 아니여서 좋다. 콘푸로스트를 넣고 만드는 방식이라서 식감이 굉장히 좋다. 대신 그만큼 먹기 조금 불편하고 잘 부서진다.
다른 종류들 중에서는 초콜릿에 땅콩을 넣어서 코팅한 디저트가 있는데 꽤 고소하고 맛있다.
나머지 것들은 그냥 그랬다.

팔고 계신 사장님께서 꽤나 친절하셔서 맛보게 해달라고 하면 다 하나씩 꺼내주신다. 한 번 가서 이것저것 맛보고 맘에 드는 걸 사면 좋을 것 같다.

골드코스트 비치 프론트 마켓


이건 새로 보는 디저트 가게.
눈에 확 끌게 솜사탕을 팔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아무래도 이런 마켓에서는 어린이들의 파워가 강력하므로 솜사탕이 잘 팔리고 있었다.
솜사탕은 꽤 큰 용기에 들어있고 분홍색 파랑색으로 예쁘게 되어 있었다.

나는 솜사탕 보다는 옆 쪽에 있는 마시멜로우가 너무 쫀득하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 구매했다.
가격은 6불 남짓이였다. 집에 와서 먹어봤는데 그냥 마시멜로우는 마시멜로우이다. ^_____^

골드코스트 비치프론트 마켓

입이 조금 달달하기도 하고 저녁 먹고 입가심도 하고 싶어서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을 시켰다.
이것저것 다른 맛으로 팔고 있었는데 이 중에서 워터멜론을 먹었던 것 같다... (기억실종)
작은 잔에 3.50 불이였다.
특별할 건 없는 음료수지만 이런 마켓에서는 이런 음료수 빠지면 섭섭하다. 사람들 지갑 열기에도 꽤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골드코스트 비치프론트 마켓

이외에도 악세사리 샵들이 굉장히 많았다. 담수 진주 라던지.. 탄생석을 이용한 목걸이라던지..
나는 크게 악세사리를 살 마음은 없어서 전부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그리고 대망의 이 마켓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LED 풍선 !
애기들이 손에 하나씩 다 들고 다닐 정도로 잘 팔리고 있었다. 풍선 하나에 10불 15불 정도 했다.
이거 하나씩 손에 쥐고 있는 애기들은 전부 행복해보였다 ㅎㅎ

골드코스트 비치 프론트 마켓

그리고 이 달과 파도소리는 공짜!
카메라로는 담아지지도 않지만 동그랗게 떠있는 달이랑 시원한 파도소리가 좋았다.

사진에 전부 모든 마켓을 찍진 못했지만... 캔들도 팔고 드림캐쳐도 팔고 생각보다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골드코스트에 여행 갔다면 시간 맞춰서 한 번쯤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호주의 마켓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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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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