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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land]

Enzo’s on the Beach / 엔조스 온더 비치 @ Hervey Bay



하비베이는 브리즈번 북쪽, 퀸즐랜드 주의 중간 쯤에 위치한 도시이다.

브리즈번에 살면, 골드코스트나 선샤인 코스트를 꽤나 자주 가게 되기 때문에, 조금 색다른 바다를 찾아가게 된다.

남쪽으로는 바이런 베이, 북쪽으로는 하비베이가 있는 것 같다.



바다를 보러갔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주변 호주 사람들이 Highly Recommended 라고 하는 Enzo’s on the Beach 를 갔다.

하비베이 내에서는 완전한 핫 플레이스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그런 카페였다.




바다 바로 앞 쪽에 위치한 카페이다. 새파란 바다 & 하늘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하얀색 카페였다.

입구 뒤쪽 (바다쪽) 으로만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서, 들어올 때는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지 몰랐다.

옆쪽으로 조금만 오다보면, 우와 바다가 참 예쁘다!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생각이 동시에 든다.

하비베이는 조용한 도시라서,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상상도 못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 카페라니.. 엄청난 맛이겠구나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메뉴를 펼쳤다.

생각보다 메뉴는 썰렁하다 ^^;; 이 외에도 메뉴판은 몇 장 더 있었지만, 전부 런치 혹은 디너 메뉴였다.

고심 끝에 고른 메뉴는 Beaut Blt & Omelette 2 ways (첫번째 옵션).

가격은 각각 12불, 17불 로, 딱 평균 호주 브런치 가격이다. 보통의 브런치 카페들은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여기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인지...직접 가서 테이블 넘버를 말하고 오더해야하는 시스템이였다.

주문을 하러 갔는데, Chef’s Speical 메뉴로 Avo on Toast 가 있어서 오믈렛 대신 주문했다. 가격은 14.5불!

생각보다 심심한 메뉴에 실망했지만, 맛만은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더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는 작은 플랫 화이트 한 잔을 시켰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곧 음식과 커피가 나왔다.

바닷바람도 솔솔 불고, 햇빛은 가려져있어서 브런치를 즐기기엔 꽤나 좋은 장소였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 카페가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선베드 등을 카페의 한 자리로 꾸며놓았다.

나름 앤틱하고 호주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공간이였는데, 먹기엔 불편할 것 같아서 앉지는 않았다.



급 마음을 바꿔 선택한, Avo on Toast with Halloumi 메뉴이다.

할루미 치즈가 먹고 싶어서 골랐는데, 잘못된 선택이였다 ㅠ_ㅠ 일단 할루미가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아보카도는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좋았다.

일반적인 호주 브런치인데, 추천할 정도로 맛있거나 특색있는 것은 전혀 없었다.

(안추천)



BLT!! 베이컨 대신 레그 햄이 있는게 인상적이였다.

그래도 호주 베이컨보다는 레그 햄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뭐든 짠 게 문제지만 ㅠㅠ

나머지 재료들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유독 더 좋았던 것은 소스.

윗쪽 빵은 하얀 랜치 소스, 아랫쪽 빵은 빨간 토마토 소스가 발라져있었는데, 소스가 워낙 맛있었다.

특히 윗빵이 너무 맛있었다... 조금은 특이하면서도 추천할 만한 BLT였다!!!




카페의 위치이다. 구글에서 4.1 정도의 별점을 받고 있는 카페였다 ^0^

하비베이가 사람들이 잘 알고 많이 찾는 휴양지는 아니지만, 브리즈번에 살거나 호주 로드 트립중이라면

이 카페에서 한 끼를 먹는 것도 추천한다! (대신 Avo on Toast 는 추천하지 않는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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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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