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Cafe Pronto / 카페 프론토 @Brisbane City



요새는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 음식이 자꾸 생각이 난다. 


친구들을 만나서 시티에 있는 샤브하우스에서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인해 카페 프론토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곳이라고 예전부터 들었던 곳인데,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


위치도 시티라 지나가면서 본 적은 많았지만, 갈 기회가 잘 없었다. 


뜬금없이 웨스턴 푸드를 먹게 되었으나, 이왕 먹게 된 것 맛있게 먹자고 생각했었다. 


안 따뜻해도 맛있으면 다 좋아 ㅎ.ㅎ





카페 프론토 앞. 우유를 부어서 잎사귀를 만든 듯한 로고 디자인 꽤나 심플하고 예뻤다. 


사진상으로는 지나다닌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한 거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직장인들이 꽤 많이 오고가는 스트리트이다.





얼른 음식이 먹고싶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약간 오늘은 샤브샤브처럼 가벼운 음식이 먹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Vegetarian Risotto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듣던대로 가격은 $14.50 으로 저렴했다. 페타 치즈가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고 기대!


고기가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가격이 동일한 걸 보니 뭔가 손해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리조또가 맛있다고 하여, Chicken Risotto도 시키기로 했다. 





커피 가격이다. 나는 아몬드 밀크가 들어간 핫 라떼를 시켰다. 가격은 5불.


호주에 살다보니 이런 A4에 성의없는 듯 출력된 메뉴판에도 익숙해지긴 했으나...


무슨 문서도 아니고.. 한국은 이런 메뉴판 하나에도 다 세심한 신경을 썼던 듯 한데!!


그렇지만 이러한 것이 또 호주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고 여유롭고 시선에 목매이지 않는!





음식을 전부 쉐어해서 먹기로 얘기했었는데, 의외로 내가 먹고 싶어했던 베지테리안 리조또가 일등으로 나왔다. 


하얗게 올라간 페타와 나폴리탄 소스의 빨강색이 아주 대비되어보였다. 


나는 Sun dried tomato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곳곳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맛은 너무너무 맛있었다. 샤브하우스 포기하고 온 것을 후회하지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가격은 14.50불.





큼지막하고 청키해보이는 치킨이 있는 치킨 리조또이다. 


크리미한 소스가 들어갔는데, 소스에 묻어있다기보다는 Chicken Stock이 자작하게 있어서 약간 촉촉한 죽같이 나왔다. 


이것도 되게 고소하고 맛있었다. 내가 생각한 크림 리조또와는 좀 달랐지만, 너무 매력적인 맛이었다.


가격은 동일하게 14.50불이다. 





친구가 시킨 버거. 사실 내가 시킨 게 아니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치킨 버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 버거란게 한번 해체되고 한입먹고 나면 안이 중요한게 아니라.. 속재료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먹었다. 


가격은 13.90불이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리조또가 훨씬 맛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파스타. 메뉴판 마지막에 있는 오늘의 파스타이다. 


사실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가서 그날의 메뉴 이런 것을 시키는 편은 아니다. 


뭐 가끔은 취향이 일치해서 시킬 때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그날의 메뉴를 그렇게 따라가는 편은 아니다. 


근데 사실 파스타가 리조또보다 더더더 맛있었다. 통통한 새우와 올리브, 오일 파스타의 조합이 아주아주 맛있었다. 


매일매일 그날의 파스타가 변하겠지만, 우연히라도 같은 메뉴가 나올 수 있으니까 추천한다!





맛있는 리조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카페 프론토의 위치이다. Ann St 에 위치해있다.


시티에 나올 일이 있거나 시티에 사는 사람들은 가볍게 가서 한 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가격대비 고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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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outh Wales]



Urban Espresso Lounge @ Coffs Harbour





콥스하버를 가기 전부터 콥스하버에 맛있는 브런치 카페가 즐비하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몇 몇 군데 추천을 받기도 했으나, 너무 다 맛있어 보이고 좋아보여서 큰 결정장애에 걸려버려서.. 


그냥 그 때가서 땡기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콥스하버에 도착해버렸다. 




다음 날, 당장 브런치 카페를 가야해서 급하게 차에서 검색을 했다. 부랴부랴..


그래서 고른 곳이 Urban Espresso Lounge 이다. 구글 맵 상 사진, 위치 전부 괜찮아서 결정했다. 


하지만 얼반 에스프레소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으니..................





원래 Every Sunday 에 이 마켓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일요일 아침에 마켓을 들러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Urban에 가서 브런치를 먹으면 되겠다! 가 계획이였는데..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호주식 철인 3종 경기가 진행중이라서, 


제티 비치 쪽으로 가는 거의 모든 도로가 통제되어있었다.  ( 제티 비치 포스팅 <- 클릭 )


물론 브로셔에 있는 마켓도 아예 열지 않는 상태. 마켓도 못가게 하더니, 브런치 가게도 못가게 하다니!!!!


다 포기하고 막히지 않은 도로에 있는 브런치 카페를 갈까 했지만, 그냥 우기고 조르고 해서 빙~ 둘러서 


얼반 에스프레소 라운지를 가게 되었다. 





힘들게 간 만큼 맛있길 기대하며 내렸다. 빨간 얼반 에스프레소 간판이 보이자마자 건너편에 차를 세웠다. 


여기가 약간 브런치 스트릿인지 추천받은 브런치 카페들이 거의 다 이곳에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도로가 전부 봉쇄되어있었다. 


나의 추측이지만, 저 막힌 곳을 따라서 사람들이 마라톤 같은 것을 하는 듯 했다. 


저것 때문에 또 어마어마 돌아서 얼반에 갈 수 있었다. 어렵게 찾아왔으니, 더 맛있길! 





얼반 에스프레소의 포인트 컬러가 다홍색인 모양이다. 


나머지 색을 전부 블랙 & 화이트로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났다.


나는 Corn Fritters를 먹기로 결정! 가격은 $16.90불. 브런치 카페치고 저렴한 가격! 


같이 간 친구는 Brekky Tacos (3) 을 골랐다. $15.90불. 해쉬 브라운이 같이 나온다는 점이 신선!






나는 씨원한 아이스 라떼를 한 잔 마시기로 결정했다.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니 이 카페는 음료 중에서는 쥬스가 제일 유명한 듯 했다. 


그래서 High도 한 잔 주문했다. 안에 들어가는 과일은 딸기, 사과, 수박, 민트 이렇게 이다. 


호주는 전반적으로 생과일 주스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 한국도 그런가..?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는 아이스 라떼. 


커피는 아주 맛있고 시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양이 너무 적었다. 


맛있었기 때문에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반 에스프레소의 전체적인 분위기이다. 먼저 나온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풍경을 쭉 둘러볼 수 있는 카페이다. 


도로가 통제되어있어서 차가 한 대도 안 다녀서 그런지, 더 상쾌하고 프레쉬한 기분이였다. ㅎ.ㅎ


안쪽으로 길~게 자리가 훨씬 많이 있었다. 나는 약간 바람을 느끼면서 먹고싶어서 바깥 같은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콘 프리터인데 위에 잘게 조각난 파프리카와 양파가 잔뜩 올려져 있었다.


맛은 100점! 너무 맛있었다. 약간 브런치 & 멕시칸 음식의 조합처럼 특이한 맛이었다.


새로운 맛인데 맛있기까지했다. 최근 먹은 브런치 중 가장 만족스러웠었다. 


내가 아무래도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도 예뻤다. ㅎ.ㅎ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음식을 보고 Awesome!!! Good choice! 칭찬해줬다. 그리고 같은 걸로 달라고 오더하는 것까지 


들으니까 내가 만든 게 아닌데도 뿌듯뿌듯.. 





친구가 오더한 브레키 타코! 브런치 집에서 종종 이렇게 타코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약간 소프트 타코를 사용한다. 


타코보다는 랩에 가까운 느낌. 모든 재료가 다 맛있고 좋았으나, 안 쪽에 있는 계란이 좀 짰다...


그것만 아니면 이 타코 역시 굉장히 맛있는 맛이다. 


그래도 브런치 집 타코 중 제일 맛있는 곳은 Cooparoo / 쿠퍼루에 있는 Picnic / 피크닉이라는 카페이다. 


계란을 빼고 먹으면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타코보다는 해쉬브라운이 기름지지도 않고 맛있었다. ㅎ.ㅎ 






얼반 에스프레소 라운지의 위치이다. 딱 제티 비치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이 날 여러가지 상황상 가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힘들게 간만큼 너무너무 기분 좋아지는 아침을 즐겼다. 


콥스하버에 여행간다면 무조건 추천! :>


그리고 도로만 막히지 않는다면, 마켓도 바다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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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Jolly's Lookout / 졸리스 룩아웃 @Mount Nebo




호주는 산도 높지 않고 건물도 높지 않아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일이 잘 없어서인지 룩아웃을 자주 찾게 된다. 


브리즈번에서 룩아웃에 대한 글만 벌써 세 개째 작성하고 있다. 


모두가 다 아는 마운틴 쿠사 와 야경이 예쁜 마운틴 그라밧 룩아웃 에 이어서, 높은 산에서 바베큐하기에 너무 좋은 


졸리스 룩아웃이 이번 포스팅할 곳이다. (클릭 시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룩아웃에 가면 높은 곳에서 예쁜 풍경을 감상하면서 차 한잔하고 마음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졸리스 룩아웃은 그 시간 + 바베큐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환상적인 곳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름이 특이해서 들려본 후, 자주 찾고 있는 장소이다. 





쿠사와 연결된 산인 것 같은데, 쿠사를 지나서 한참을 산길을 달려야 졸리스 룩아웃에 도착할 수 있다. 


도착하면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나무도 적당하게 심겨져 있어서 보이는 풍경을 해치지 않는 듯 하다. 


또 찾아갔던 날 날씨가 매우매우 좋았으므로, 더욱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한참동안 풍경도 감상하고 솔솔 부는 바람도 즐긴 후, 바베큐할 자리를 탐색했다. 


이 룩아웃은 그렇게 유명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다는 소문이 났는지 사람이 꽤 있었다. 


지붕이 달린 곳 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햇빛도 가리고), 비타민 D를 생성할 운명이였는지...


다른 사람들이 와서 이미 자리를 피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눈처럼 하얀 멍멍이도 목줄 하나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런게 호주의 매력이 아닐까.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쪽에도 바베큐 장소가 몇 곳 있어서, 그 쪽에 자리를 잡았다. 


제일 풍경이 예쁘게 보이는 곳은 역시 다른 가족들이 이미 고기를 굽고 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라 삼겹살을 챙겨왔는데, 옆에 다른 일행들은 커리 베이스의 닭과 감자를 굽고 있었다. 


바베큐하면 삼겹살인데!!!! 


워낙 거창한 비쥬얼과 냄새로 인해, 결국 옆의 일행이 무슨 고기냐 어떤 부위냐를 한참 묻고 갔다. 





졸리스 룩아웃 자체도 너무 예쁘고 바베큐 즐기기까지 좋은 일석이조의 곳인데!!!!


졸리스 룩아웃에서 조금만 차타고 내려오면 물놀이 및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진에 나온 곳은 Walkabout Creek Discovery Centre 인데, 문을 열지 않아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인포센터 같은 곳이다. 굳이 들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쭉 길을 따라서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크릭의 물을 가둬놓고서 안에 자유롭게 들어가서 놀 수 있게 해두었다. 


처음에는 어린 아이들만 노는 곳인가 했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전부 들어가서 놀았다. 


햇빛도 뜨겁고 물도 적당히 따뜻하니, 사람들이 전부 물놀이에 심취해 있었다. 





사람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물은 꽤 깨끗한 편이라서 찝찝하지 않게 놀 수 있다. 


그래도 이런 곳에 와서 한가롭고 여유로운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여기가 진짜 호주구나~ 싶었다.


안타깝게도 오늘 나들이의 목적은 룩아웃 & 바베큐 였기 때문에, 물놀이할 옷을 전혀 챙겨오지 못했다. 


그래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바라만 봐야 했다 ㅠ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세그웨이를 빌려서 탈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 


물에는 못들어가도 바람이라도 제대로 느껴보자 해서 15불 주고 20분을 대여했다.


우리는 사람이 꽤 여러 명이였는데, 세그웨이 개수가 제한이 있어서 일찍 일어난 새들만 세그웨이를 탔다. 


길을 따라서 쭉 세그웨이탈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친구들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가격도 저렴하고 크게 몸이 힘들지도 않고 최고의 액티비티인 듯! 추천한다 ^0^


다음에는 수영복을 챙겨와서 패들보트를 타봐야겠다. 





여기가 룩아웃 &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졸리스 룩아웃 위치이다. 


산 중턱 쯤인데 초록색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지나치지 않고 잘 도착할 수 있다. 




여기는 워크어바웃 디스커버리 센터. 여기를 찍고 가서 크릭을 찾아서 가면 된다.

세그웨이, 패들보트, 카약 등 대여해주는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번 가서 먹고, 보고, 즐기고 전부 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히든 플레이스 이다. 

브리즈번 그리고 호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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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Hot Chicken Flavor Ramen / 불닭볶음탕면 




호주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들어와있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들의 입맛과 호기심을 잡고 있는 제품이 불닭볶음면이다. 


물론 너무 매운 맛 때문에 호주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듯 하고, 중국인들이 꽤 선호한다. 


가까이에 있는 믿을 만하지 못한 한국인들의 권유로 먹어보았다가 우연히 매운 맛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호주 사람도 있다.





요즘은 불닭볶음면만큼 볶음 너구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약간 핫한 제품이 되었다. 


(나도 중국인 친구에게 추천받아 먹어보았다)


저번에 포스팅한 윤스 마켓에 갔다가, 중국샵에서 불닭볶음"탕"면을 파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들어 구매해보았다.


윤스 마켓에 대한 포스팅은 이곳이다. http://modoobrisbane.tistory.com/96




불닭볶음탕면은 윤스마켓에서 세일 중이라 약 4~5불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어쩔 때는 진짜 하나로 같은 한국 마트보다 윤스마켓에서 한국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윤스마켓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꽤 인기가 많고 신제품이라고 강력추천해줬다. 





뒷면은 중국어와 영어가 한 가득.


하나로 마트에서 사는 것은 영어만 잔뜩 이였던 것 같은데, 이거는 수입을 담당하는 게 윤스 마켓이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어가 함께 써있는 것 같다. 


다섯개가 한 팩에 들어있다. 얼마나 매울까 기대중.........





원래 불닭볶음면은 말그대로 볶는 형식의 라면인데에 반해, 볶음탕면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도록 조리하게 되어있다.


Cooking Direction에 따라서 조리하면 된다. 


기본 소스와 라면을 넣고 끓인 후에 불을 끄고 마법의 가루같은 것을 솔솔 뿌리는 방식이다. 


Sachet powder (마법의 가루) 를 무조건 먹기 바로 직전에 넣으라고 쓰여져 있었다. 


Sachet은 1회분의 가루가 담긴 봉지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렇게 빨간색과 연두색 두 가지 소스가 있다. 


나야 한국인이고 한국말이 익숙하니까 실수할 일이 없겠지만, 다른 외국인들이라면 뭘 언제 넣으라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만든 완성샷. 냄새가 매워서 재채기를 거의 10번 정도 한 끝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ㅎ.ㅎ 


일반 라면처럼 국물이 꽤 있는 편인데, 냄새부터 맵고 맛은 더더더더 화끈하다. 


위에 뿌린 가루가 약간 치즈...? 같은 맛이 나는 가루인데 같이 섞어서 먹으면 그나마 매운 맛이 중화된다. 


그래도 쉽게 먹기엔 무서운 매운 맛. 그래도 중독적인 맛이라서 계속 손이 간다. 


그리고 외국에서 살면서 매운 맛을 접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인스턴트라도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불닭볶음면보다는 훨씬 덜 맵다. 아무래도 국물이 있어서 면발에 묻은 매움이 좀 덜한 것 같다.


호주에서, 또 외국에서 매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운 것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는 재미가 있는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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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Yuen's Market / 윤스 마켓 @calamvale




브리즈번에는 호주인 > 중국인 > 다른 인종들 ... 일 정도로 중국인들이 많이 산다. 


중국인들이 금싸라기 땅으로 찍은 써니뱅크의 땅 값만 봐도, 브리즈번 내 중국인의 파워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브리즈번에는 중국인들 마켓, 레스토랑 등이 굉장히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마켓인 윤스 마켓을 다녀왔다. 


사실 종종 가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득템도 하는 곳인데 오늘은 규모가 작은 칼람베일 점으로 다녀왔다. 


저번에 카야잼을 포스팅한 글에서도 윤스 마켓에 대해 물어보는 분도 계시고 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http://modoobrisbane.tistory.com/42 (카야잼 포스팅 글 이다)




칼람베일 쇼핑센터에서 가장 왼쪽에 윤스 마켓이 있다. 간판도 눈에 잘 띄지 않고 지나치기 쉽다. 


써니뱅크에 있는 윤스 마켓은 훨~ 씬 큰데, 칼람베일에는 이렇게 작게 운영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윤스 마켓 왼쪽에 있는 말레이시아 음식점도 꽤 음식이 맛있는 편이다. 


치킨, 원톤슾을 제외한 모든 음식이 평균 이상이다. 





윤스마켓의 첫 느낌은 그냥 슈퍼같은 느낌 ㅎ.ㅎ 


사실 오늘 윤스 마켓을 온 이유는 펑리수이다. 대만 전통 과자인데 파인애플이 안에 가득들은 빵에 가까운 과자이다.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지만, 들어가자마자 정면 (사진상 오른쪽) 에 바로 펑리수가 있었다. 





또 살 게 없을까 해서 펑리수를 손에 들고 한 바퀴 돌았다. 


자그마하게 야채칸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보통 과일/야채는 푸룻샵을 많이 이용하다보니, 윤스 마켓을 이용한 적은 없다.


그래도 윤스마켓이 언더우드에 아주 큰 푸룻샵을 운영하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한번 둘러보았다.


http://modoobrisbane.tistory.com/62 (윤스마켓 과일샵에 대한 포스팅이다)




들어가자마자 과자 섹션이 있는데 앞쪽에 (사진 왼쪽) 펑리수가 있었다. 


사진처럼 중국 가게에서도 커스타드, 초코파이 등 한국 과자를 많이 판다. 아마도 한국 과자가 맛있어서 인 것 같다.


과자는 중국 과자보다는 한국 과자가 훨씬 맛있다.


가끔 중국샵에서 한국 과자를 싸게 팔 때가 있으므로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다. 





종종 사게 되는 드라이 칠리. 


고추 기름을 낸다던가, 매운 맛을 낼 때 이용하고 싶어서 종종 말린 고추를 사곤 한다. 


평생 써도 언제 다 쓸까 하는 저만큼의 양에 1.49 불 이다. 굉장히 저렴. 





중국 레스토랑가면 꼭 나오는 핑크색 새우 크래커이다. 


이게 한 번 손을 대면 끊을 수가 없이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이 있는 편이라, 가끔 한 통씩 산다. 


가격은 1.19불 이다. 약 천원 가량 하는 것이니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이것 외에도 뭔가 먹을 식재료들이 무궁무진하지만, 중국어를 몰라서 선뜻 못집어오는 것도 많다. 





누들코너! 중국사람들도 한국 라면을 선호해서, 한국 라면도 다양한 종류로 팔고 있었다. 


그래도 대륙의 양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다. 아주아주 다양한 라면이 있었다.


누가 추천을 좀 해주면 좋을텐데, 하도 종류가 많고 정확히 어떤 라면인지 몰라서 전부 시도는 못하고 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진국 설렁탕면 옆에 락사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한국에서도 진국 설렁탕면을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락사, 똠양꿍 등의 맛을 선호하는 편이다. 가게에서 파는 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락사 


느낌이 나는 인스턴트 누들이다.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음식이므로 기호를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카야잼, 펑리수, 드라이칠리, 프론크래커를 이은 윤스마켓의 추천템! 라이치 주스이다. 


한국에서는 리치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과일음료수 이다. 빕스 부페의 꽃! 


6팩이 한 묶음인데 가격이 무려 3불이 되지 않는다.


리치 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지는 음료수이다. 시원하게 먹으면 갓 짜낸 것처럼 맛있어서 추천한다.






칼람베일 윤스 마켓 위치이다. 


생각보다 이 나라 저 나라의 음식을 다 팔고 있어서, 구경할 것도 많고 시도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곳이다.


맛있는 식재료들, 다양한 식재료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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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Rogue Bistro / 로그 비스트로 @Newstead





오랜만에 맛~~~ 있는 브런치를 먹고자 친구와 뉴스테드에 다녀왔다. 


시티에서 약 10분이면 가는 곳이라 거리는 멀지 않은데, 생각보다 잘 안가게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로그 비스트로 사진을 봤는데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 맛있어보여서 바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딱 도착했는데 바로 앞 스트릿이 공사중이라서, 차 댈 곳이 하나도 없었다. 


비도 조금씩 오는데 아~~~~주 멀리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걸어갔다. 





로그 비스트로 앞에 도착했다. 


사실 간판이나 눈에 확 띄는 것이 없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이 워낙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도대체 저기가 어디지 하고 봤더니, 로그 비스트로 였다. 


수많은 인파 덕분에 찾기가 쉬운 듯!





웨이팅이 꽤 있었으나,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으므로! (브런치 카페가는 데 예약을 다 하다니...)


위너처럼 당당하게 카페에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심플. 옆 테이블들 보니 전부 다 팬케이크를 먹고 있어서, 너무 자연스레 팬케이크를 하나 골랐다. 


단짠의 조합을 위해 savoury waffle을 선택했다. 와플인데 치킨이 나온단 말이야...?


가격은 각각 20불, 21불이다. 꽤 평균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둥글둥글 귀여운 컵에 커피가 담겨져 나왔다. 컵이 너무 귀엽다!


롱블랙과 라떼 이다. 가격은 동일하게 4불이다. 커피 가격은 저렴한 편인 듯 하다. 


보이는 것 그대로, 커피는 굉장히 맛있었다. 딱 심플하고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맛이였다. 





기대하는 마음을 한 가득 품고 있었을 때, 팝콘이 올라간 팬케이크가 나왔다. 


디스플레이된 방식이 프렌치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그냥 매우 맛있게 생겼다!


허니콤, 피넛버터, 베리, 팝콘, 팬케이크의 조합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다. 


너무너무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내가 당도를 조절하고 여러 과일과 조합해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일단 음식이 예뻐... ㅎ.ㅎ 생긴 것만큼 굉장히 맛있는 편이다! 






오른쪽에 나온 것이 치킨 와플이다.


흔히 생각하는 와플과는 조금 다르고, 야채빵? 에 가까운 와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안이 굉장히 촉촉하고 치킨이랑 곁들여 먹으면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다. 


까만 병에 담긴 것은 메이플 시럽이다. 처음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먹다보니 우리가 추구하는 딱 단짠의 조합이다. 





약간 바깥쪽 자리에 앉았는데, 안쪽으로도 자리가 있다.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꽉 차있었고, 웨이팅도 아주아주 길었다. 핫플레이스를 찾아온 듯 했다. 





밤에는 이 곳이 바가 되어서 술과 음식을 파는 곳이 된다고 한다. 


저녁메뉴도 또 그렇게나 맛있고, 분위기도 그렇게나 좋다고 한다. 나중에는 저녁에 한 번 더 와봐야겠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과 분위기의 Rouge Bistro의 위치이다.


지금까지 갔던 브런치 카페중 Top 5 안에 들 정도로 맛있고 기분좋은 곳이였다. 


근처에 리버도 있으니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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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Supercheap Auto / 슈퍼칩 




호주에서는 자동차가 필수품이다. 아무래도 땅이 넓어서 쇼핑센터 하나를 가더라도 걸어서 가기가 힘든 점이 많다.  


물론 없어도 잘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동차가 없는 호주는 상상할 수가 없다.


문제는 이 자동차가  부품갈아줄 일도 많고 정기적으로 정비도 해야하고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오늘 후진으로 주차된 차를 빼는데, 후진등이 나간 것을 발견했다. 럭키!


옛날같으면 바로 정비소로 가서 "갈아주세요!^^" 하겠지만, 요즘은 슈퍼칩을 이용한다. 


후진등을 갈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게 잡히면 또 생각지 못한 벌금 혹은 경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그 때 그 때 알았을 때 교환하는 것이 좋다. 





슈퍼칩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에 관한 것이다보니,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슈퍼칩 온 김에 사진을 찍은 것인데, 파란 하늘 덕분에 묘하게 컬러가 예쁜 사진이 나왔다. ㅎ.ㅎ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슈퍼칩은 강렬한 레드 간판이라서 찾기도 쉽다. 





대충의 영업시간. 보통 호주의 쇼핑센터들은 5시 전후로 문을 닫는 편이다. 


목요일만 쇼핑데이여서, 일주일에 딱 하루 목요일만 연장영업을 한다. (시티는 금요일이 쇼핑데이)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지만, 막상 필요할 때 맨날 문닫아있다는 불편함도 있다.






슈퍼칩 안에는 차량용품으로 가득하다. 사실 나는 차알못이라... 이런 것 저런 것을 봐도 잘 모른다. ㅎ.ㅎ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걸로...





섹션별로 꽤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엇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다. 


나도 후진등을 찾으러 왔으니 전구를 파는 곳으로 바로 고고!





종류가 너무 많다...........


혹시라도 비교할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미리 전구를 빼왔었다. 비교를 해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완벽히 똑같은 게 없음....


이럴 때는 점원을 불러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보통 슈퍼칩은 차 가져왔니? 차에다가 한 번 껴보고 아니면 다른거 한 번 껴볼래? 이런 식이라..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 ㅎ.ㅎ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가지고 나가서 껴보면 절도.. 





점원이 없거나 점원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 기계를 사용하면 된다. 


차량 종류와 어떤 등이 나간건지 종류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벌브 코드를 알려준다. 


나는 이 기계로 알맞은 걸 찾아서 구매했다. 생각보다 셀프로 전구교환하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정비소에 가서 전구를 교환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전구를 사서 나오는 길에 와이퍼도 교환하려고 샀다. 와이퍼 한 쌍에 약 20불 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와이퍼는 또 어떻게 가느냐! 카운터에서 갈아달라고 하면 3불을 더 charge하고 갈아준다! 난 무조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빗물도 속이 시원하게 싹싹 지워지고, 새 전구로 후진도 빵빵하고 너무 좋다! XD


호주의 비싼 정비소가 부담스럽다면 슈퍼칩에서 셀프로 하나씩 배우면서 교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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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Ramen Champion / 라멘 챔피언 @Sunnybank




브리즈번을 포함하여 호주는 보통 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라멘도 일식의 한 종류라 호주 내에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하카타야 라멘집이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여기저기에 있다. 


하카타야 이외에도 여러 라멘집이 있는데 라멘 챔피언은 그 중에 하나이다.







라멘 챔피온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멘집이다. 굉장한 맛집, 꼭 가야하는 맛집은 아니지만, 고유의 맛이 있다. 


브리즈번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라멘집은 런컨 플라자에 있는 라멘집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멜번에 있는 라멘집 '하카타 겐스케'는 내가 먹어본 모든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일본에 가서 먹은 것 보다도 더 맛있는 라멘집이였다. 멜번에 간다면 꼭 추천한다. 





하카타 겐스케처럼 굉장한 맛은 아니고, 하카타야 라멘집처럼 프랜차이즈도 아니지만, 


라멘 챔피언은 고유의 맛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집이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게 참 좋다.  


간단한 한 끼를 생각하고 간다면 꽤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꽤나 깔끔하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외부와 시원하게 연결된다.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오픈 주방 안 쪽을 들여다 보았다. 


아무래도 이렇게 오픈된 주방은 조금 더 신뢰감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픈 주방은 김이 모락모락 난다거나 갓 만들어진 음식의 냄새 등 시각적, 후각적 요소가 있다. 





라멘 챔피언은 이렇게 가서 오더를 직접 해야하는 시스템이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기본인 3번인 Spicy Ramen을 먹었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친구는 4번 미소라멘을 오더했고, 라멘으로 배가 차지 않을까봐 13번 카라아게를 5pcs 추가로 더 시켰다. 


가격은 각각 Spicy Ramen - $12.9 / Miso Ramen - $13.9 / Karaage - $7.5 이다. 전체 $34.3! 저렴한 가격!





이건 실제 라면이 아니고 모형이다. (모형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식은 라멘일 수도 있다...)


메뉴판 오른쪽 위에 있는 GIANT RAMEN 홍보용이다. 가격은 35불이다. 


이걸 몇 분 내에 먹으면 공짜 뭐 이런 퀘스트가 있는 것 같았는데, 많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으므로 


그리고 시도해도 실패할 게 분명했으므로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만도 한 듯.


앞에 앉아있는 아시아 사람들도 이걸 해보고 있었다. 





내가 시킨 스파이시 라멘이 나왔다. 


매운 맛을 칼칼하게 내주는 고명? 이 올라가 있었다. 


반숙의 촉촉한 계란을 포함해서 딱 입맛을 돋구어 주는 비주얼이였다. 


생각보다 엄청 국물이 진한 편이다. 나는 진한 국물의 라멘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국물이 진할 수록 고유의 맛이 강해지는데, 그게 잘 맞지 않으면 전체 맛을 낮게 평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라멘 챔피언의 국물은 진하지만 맛있게 진하다! 





카라아게이다. 그냥 흔히 생각하는 치킨치킨. 


치킨은 어느 집에서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치킨은 그냥 평범한 편. 


정말 배고프면 시키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라멘만 먹는 게 더 효율적일 듯 하다. 


라멘에는 공짜로 엑스트라 누들을 추가할 수 있다.  횟수제한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인 1번은 공짜였다.


 



라멘 챔피온은 써니파크 쇼핑센터의 코너에 위치해있다. 

차 타고 지나가다보면 잘 보이는 곳이다. 워낙 위치가 좋다보니 자주 발걸음 하게 되는 것 같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 속이 뜨끈해지는 라멘 한 그릇을 하러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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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outhside Bistro / 사우스사이드 비스트로 @Sunnybank






써니뱅크 및 브리즈번의 남쪽 동네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보통 이 동네 카페들은 버블티, 마차라떼 등 아시아 사람들 기호도가 높은 음료를 파는 편이다. 


가끔 웨스턴 푸드가 먹고 싶거나 깔끔한 티가 먹고 싶을 때 찾는 카페로는 Southside Bistro가 있다. 














Southside Bistro는 언제 가더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그런 카페이다. 


늘 깔끔한 분위기이고 평범한 카페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렇게 평범한 카페가 잘 없어서 Southside Bistro를 자주 찾게된다.


그리고 Southside Bistro는 써니뱅크 중에서도 가장 교통의 메카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하다. 





Southside Bistro 매장 앞 사진이다. 


깔끔한 블랙 간판과 인테리어이다. 보통 카페는 이러한 인테리어가 전체 분위기를 크게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주인은 동양인인데 국적은 정확히 모르겠다. 한국인은 아님! ^^


안 쪽에 자리가 한 3테이블 정도 있고 바깥쪽에 꽤 많은 좌석이 있다. 


적어도 10번은 왔을텐데 안 쪽에 앉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바깥쪽이 늘 선선하고 좋은 편!






바깥쪽 자리 모습이다. 투명한 천막 (?) 같은 것으로 바깥과 차단되어 있다. 


저런 것이 온도에 굉장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꽤 많은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저녁 시간이라서 저녁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보드에 써진 것 처럼 디너 스페셜도 있다. 


이것 저것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칩스가 제일 맛있었다. ㅎ.ㅎ 버거도 꽤 맛있는 편! 포크밸리는 비추!!





오늘은 이미 저녁을 먹어서 배가 굉장히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티를 시켰다. 


보통 사우스사이드 비스트로에 오면 genmaicha 라는 Japanese Tea 를 시켰었다. 


젠마이차라는 티인데 약간 구수한 둥굴레차 같은 맛이다. 늘 노멀하게 젠마이차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약간 감기 기운도 있고 목도 칼칼해서, 목에 좋은 레몬그라스 & 진저 티 를 먹었다. 가격은 6불로 기억!





허니도 함께 달라고 요청했더니 귀여운 잔 (소주잔사이즈...............ㅎ.ㅎ) 에 꿀을 담아서 주었다. 


레몬 그라스 진저 티에는 허니를 같이 먹는게 최고인 것 같다. 


약간 달콤하면서도 진저의 씁쓸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함께 느껴진다. 





사우스사이드 비스트로도 여느 카페처럼 커피를 판다. 커피도 꽤 이 카페만의 느낌이 있으니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


이 카페는 늘 깔끔한 분위기, 친절한 직원 때문에 오게 되는 것 같다. 


음식도 평균 이상 정도 되고 (하지만 칩스가 제일 맛있음) 티나 커피류도 굿!






Southside Bistro의 위치이다. Sunnybank Woolworths 와 Aldi가 있는 쇼핑센터에 있다. 


써니파크 라고 부르는데, 이 쇼핑센터 안에 꽤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특히 중국 레스토랑들이 많고 한국 순댓국 음식점인 탑업도 함께 있다. 


이러한 레스토랑에서 한 끼 먹고 깔끔한 티 한잔 하기에 딱 좋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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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Pig N Whistle / 피그 앤 휘슬 @Indooroopilly





H&M에서 빅 세일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인두루필리 쇼핑센터를 다녀왔다. 


시티에도 H&M이 있지만 주차가 불편하고 사람이 엄청 많고 복잡하므로 인두루필리에 가기로 결정했다. 


인두루필리 쇼핑센터에서 쇼핑 전 간단히 배를 채우러 갔다가 피그 앤 휘슬이 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다.


(피그 앤 휘슬은 프랜차이즈로 시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시티에 있는 피그 앤 휘슬을 가본 적이 있는데, 인두루필리에 있는 것은 훨씬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했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으나 분위기 때문에 생각보다 Fine한 식사를 즐기고 왔다. 


쇼핑은 걸음 & 체력으로 승부를 하는 것인데, 피그 앤 휘슬 덕분에 더 빵빵한 쇼핑도 즐길 수 있었다. ^0^





여러 음식점들이 푸드코트 형식으로 있는데, 피그 앤 휘슬이 통로 안 쪽으로 있었다. 


바깥쪽으로 큰 간판이 있었는데 그걸 보지 못했으면 지나칠 뻔 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갔는데 레스토랑 전체의 느낌이 꽤 좋은 듯 하여 여기서 먹자! 하고 들어갔다. 





안쪽과 바깥쪽 자리로 나뉘어져있다. 안쪽은 약간 Dining Room 같은 분위기이다. 앤틱한 분위기!


바깥쪽은 바(Bar)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 와인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여서 바람을 쐴 수 있는 바깥쪽에 앉으려고 바깥으로 나갔는데...


바가 있기 때문에 바깥쪽에서 먹으려면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무조건 ID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같이 간 친구가 신분증을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우연히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원래는 안쪽 자리도 신분증이 필요한 듯 했지만, 융통성 넘치는 웨이터가 바와 아주 먼 쪽 자리로 안내해줬다)





안 쪽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일반 푸드코트의 음식점들보다 훨힌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다. 


안 쪽으로도 바가 있긴 하지만 신분증이 문제되지 않을 만한 먼 자리로 안내받았다. 


시간은 꽤나 늦은 점심시간 대였는데, 시간과 상관없이 손님이 아주아주 없었다. 


처음 갔던 바깥 자리엔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는데...





푹신푹신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기본적으로 셋팅되는 물과 포크 & 나이프.


꽤 정갈한 느낌인데다가 조명도 아주 예뻐서 사진이 딱 깔끔하게 찍혔다. 




 

깜빡하고 메뉴판을 찍지 않았다. 생각보다 퓨전, 재해석한 음식들이 많이 있었다. 


메뉴판은 공식 홈페이지의 메뉴판 을 참고해주세요. (파란 글씨 클릭해주세요)


오늘은 바삭바삭하고 느끼한 음식이 좀 땡겨서 치킨 스니즐을 오더했다. 


전체 풀네임은 MIDDLESBROUGH PARMO CHICKEN SCHNITZEL 이다. 가격은 $26 이다. 


치킨 스니즐 가운데에 멜팅 치즈 (Melting Cheese) 가 있다고 해서 시켰다. 





함께 간 친구가 시킨 음식이다. 친구도 뭔지 알고 싶어서 궁금해하면서 시킨 음식 ㅎ.ㅎ 


이름은 SLOW BRAISED STEAK & GUINNESS PIE 이다. 가격은 $27 이다. 


여기 피그 앤 휘슬이 파이가 유명한지 전체 메뉴 구성에서 파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높았다. 


친구가 기네스로 만든 파이인데 스테이크래! 신기하다! 해서 시켰다. 





음식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아주 맛있었다. 만족도 100%!!!


일단 내가 시킨 치킨 스니즐은 가운데에 치즈와 크림소스가 함께 들어있었다. 그래서 바삭바삭하면서도 크리미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소스가 아주 맛있어서 질리지 않고 한 접시를 싹싹 먹을 수 있었다. 


함께 나온 샐러드는 일반적인 편. 치킨 스니즐 자체가 아주 맛있어서 추천한다. 


친구가 시킨 의문의 기네스 파이 & 스테이크도 역시 만족도 100%! 


사진 속 동그란 것이 그릇, 보울 (Bowl) 인데 그 안이 파이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파이 안 쪽은 부들부들한 스테이크가 있다.


말로 설명하려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신기하지만 굉장히 맛있다. 그리고 파이 안 쪽 소스가 약간 술 맛이 난다.


그래서 이름에 기네스가 들어간 것 같다.


말로 백 번 하는 것 보단 한 번 먹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27불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다!





인두루필리에 쇼핑올 일이 있을 때 함께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피그 앤 휘슬을 들렸다가 겸사겸사 쇼핑하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맛있었다!


(시티 피그 앤 휘슬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다! 굉장히 고퀄리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부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 모험적인 메뉴들이 전부 다 맛있기까지 하니까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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