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Hot Chicken Flavor Ramen / 불닭볶음탕면 




호주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들어와있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들의 입맛과 호기심을 잡고 있는 제품이 불닭볶음면이다. 


물론 너무 매운 맛 때문에 호주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듯 하고, 중국인들이 꽤 선호한다. 


가까이에 있는 믿을 만하지 못한 한국인들의 권유로 먹어보았다가 우연히 매운 맛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호주 사람도 있다.





요즘은 불닭볶음면만큼 볶음 너구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약간 핫한 제품이 되었다. 


(나도 중국인 친구에게 추천받아 먹어보았다)


저번에 포스팅한 윤스 마켓에 갔다가, 중국샵에서 불닭볶음"탕"면을 파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들어 구매해보았다.


윤스 마켓에 대한 포스팅은 이곳이다. http://modoobrisbane.tistory.com/96




불닭볶음탕면은 윤스마켓에서 세일 중이라 약 4~5불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어쩔 때는 진짜 하나로 같은 한국 마트보다 윤스마켓에서 한국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윤스마켓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꽤 인기가 많고 신제품이라고 강력추천해줬다. 





뒷면은 중국어와 영어가 한 가득.


하나로 마트에서 사는 것은 영어만 잔뜩 이였던 것 같은데, 이거는 수입을 담당하는 게 윤스 마켓이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어가 함께 써있는 것 같다. 


다섯개가 한 팩에 들어있다. 얼마나 매울까 기대중.........





원래 불닭볶음면은 말그대로 볶는 형식의 라면인데에 반해, 볶음탕면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도록 조리하게 되어있다.


Cooking Direction에 따라서 조리하면 된다. 


기본 소스와 라면을 넣고 끓인 후에 불을 끄고 마법의 가루같은 것을 솔솔 뿌리는 방식이다. 


Sachet powder (마법의 가루) 를 무조건 먹기 바로 직전에 넣으라고 쓰여져 있었다. 


Sachet은 1회분의 가루가 담긴 봉지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렇게 빨간색과 연두색 두 가지 소스가 있다. 


나야 한국인이고 한국말이 익숙하니까 실수할 일이 없겠지만, 다른 외국인들이라면 뭘 언제 넣으라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만든 완성샷. 냄새가 매워서 재채기를 거의 10번 정도 한 끝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ㅎ.ㅎ 


일반 라면처럼 국물이 꽤 있는 편인데, 냄새부터 맵고 맛은 더더더더 화끈하다. 


위에 뿌린 가루가 약간 치즈...? 같은 맛이 나는 가루인데 같이 섞어서 먹으면 그나마 매운 맛이 중화된다. 


그래도 쉽게 먹기엔 무서운 매운 맛. 그래도 중독적인 맛이라서 계속 손이 간다. 


그리고 외국에서 살면서 매운 맛을 접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인스턴트라도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불닭볶음면보다는 훨씬 덜 맵다. 아무래도 국물이 있어서 면발에 묻은 매움이 좀 덜한 것 같다.


호주에서, 또 외국에서 매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운 것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는 재미가 있는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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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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