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Runcorn Tavern @ Runcorn



한국에는 맥주 한 잔 할 곳이 참 많은 것 같다. 


봉구비어, 맥주창고 등등 한 건물에 하나씩은 꼭 맥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다. 


하다못해 편의점에서라도 한 캔 사서 먹을 수 있으니! 이에 비해서 호주는 바깥에서 맥주 먹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있다. 


음식점도 술에 대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데에서만 팔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호주에도 Tavern 이라는 곳에서 맥주를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다. 


터번 / 호텔 같은 곳은 여려 군데 있지만, 그 중에서도 꽤 분위기가 괜찮은 곳을 다녀왔다. 


(보통의 터번 / 호텔은 그렇게까지 분위기가 좋을 일은 없다)





원래 런컨 터번은 오른쪽 건물인데 이 안에 8 KITCHEN BAR 라는 곳이 있다. 


터번이랑 따로 운영되는 것 같지만, 또 그다지 큰 경계는 없는 것 같다. 


터번에 비해서 새로 지어져서 시설이나 인테리어 등이 꽤 괜찮은 편이다. 





터번 / 호텔 등은 보통 이렇게 게이밍, 슬롯머신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을 지나가면 스테이크, 피자 등 여러 가지 요리를 시켜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런컨 안의 터번 모습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복권? 같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실 복권 이런 것을 전혀 모른다... 주로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많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이 술을 제공하는 바 이다. 





안 쪽 모습이다. 굉장히 내부가 널찍하고 시원시원하게 의자가 놓여져 있다. 


티비도 많이 달려있고 .......... 하지만 사람이 거의 없음............. ^0^





바에서는 직접 가서 오더하고 픽업해가야한다. 


여러가지 맥주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맥주 종류도 엄청 많은 편이다. 바로바로 뽑아서 주니까 그만큼 아주 맛있다. 


GREAT NORTHERN이 가장 무난하다고 해서 시켰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포엑스 골드이다. 국민 맥주로, 한국의 하이트 같은 호주 맥주이다. 


맛은 그냥 그렇다 ㅎ.ㅎ...................





칵테일이 이벤트로 나와있어서 하나 시켰더니, 바텐더가 신나게 만드시는 중. 





뒤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바로바로 만들어주고 뽑아주므로 그냥 바에서 들고오면 된다. 


이건 에스프레소 마티니 이다. 위 쪽에 빈을 띄워주셨다. 


맛은 시원하고 달달하다!





맥주도 이렇게 시원한 잔에 담아준다. 원하는 사람한테는 저그에 담아주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에 칩스 같은 것 하나만 간단히 시켜서 먹어도 된다. 


한국에서는 간단한 치즈 스틱, 팝콘 시켜놓고 맥주들을 많이 먹는데, 


호주의 일반 식당에서는 요리를 시켜먹으면서 맥주를 먹어야 하니까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는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원래 문화가 그러니까 때로는 맥주만, 때로는 간단한 칩스까지 시켜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추천한다. 





런컨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근처에 토박이라는 한국 식당도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글을 맛집에 올려야 하나 고민을 했었으나, 


그다지 맛집이라고 칭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간단하게 맥주 마실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맥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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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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